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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n Ultrasound > Volume 7(1); 2022 > Article
비뇨기 초음파 첫걸음: 신장, 부신, 방광

Abstract

Kidney, adrenal gland, and urinary bladder ultrasonography is often performed when patients complain of flank or suprapubic discomfort or abnormal urinalysis. Approaches to kidney, adrenal gland, and urinary bladder ultrasonography are not difficult. However, if we do not have enough knowledge of the scanning method or anatomy, we might not understand or correctly interpret the results. We must distinguish several normal kidney variants and also perform accurate Bosniak classification of cystic lesions. It is important to know the characteristics of angiomyolipoma and renal cell carcinoma for solid lesions. Finding normal adrenal glands can be very difficult. However, if we approach the adrenal gland using appropriate scanning methods and if the adrenal glands are enlarged, the possibility of detection is enhanced. Urinary bladder ultrasonography is not difficult if the bladder is full. It is important to understand the anatomy of the urinary bladder and the normal range of its capacity and physiology. Ultrasonography is useful in patients who have urologic symptoms.

서 론

비뇨기 초음파는 신장, 부신, 방광 초음파로 대표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9년 2월부터 비뇨기 초음파 급여화가 이루어져 일차 의료 영역에서 그 활용이 확대되었다. 일차의료 영역에서 비뇨기 초음파를 잘 활용하면 다양한 신장, 부신, 방광 병변의 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신장과 방광은 비교적 표면에 위치한 장기로 초음파로써 관찰이 용이하나, 기초 해부학적인 지식과 다양한 정상변이에 대한 지식 없이는 초음파를 제대로 활용할 수 없다[1,2]. 반면, 부신은 그 크기가 작고 깊은 곳에 위치하며 다른 구조물에 의하여 가려지는 경우가 많아 초음파로써 관찰이 쉽지 않다. 부신에 종양성 병변이 발생하거나 부신의 크기가 커지는 경우에는 초음파 영상 획득이 용이해진다. 하지만 부신은 초음파 스캔법에 대한 지식이 없으면 위치를 파악하기 쉽지 않아 병변이 있어도 간과하기 쉬운 장기이다[3]. 본 논문에서는 비뇨기 초음파를 시작하는 검사자가 꼭 알아야 할 신장, 부신, 방광의 기본적인 초음파 해부학 및 스캔법, 감별해야 될 다양한 정상 변이, 주요 검사 항목에 대해 기술하고자 한다.

본 론

신장

신장의 해부학과 회색조 초음파 소견

먼저 신장의 해부학을 살펴보면 흉추 11번부터 요추 3번 사이에 걸쳐 위치하고 있으며, 간에 의하여 우측이 좌측보다 약간 더 아래쪽에 위치한다. 좌우측 한쌍으로 되어 있으며, 강낭콩 모양이며, 후복막강 장기이다. 신장의 해부구조를 살펴보면 외측을 둘러싸고 있는 신피질(renal cortex)과 내측에 피라미드 모양의 신수질(renal medulla), 그리고 수질과 수질 사이로 신피질이 돌출해 있는 Bertin 신주(renal column of Bertin)로 이루어진다. 그리고 신수질에서 신배(renal calyx) 쪽으로 돌출되어 소변이 배출되는 부위를 신장 유두부(renal papilla)라고 한다. 또한 신우(renal pevis)는 2-3개의 대신배(major calyx)로 이루어지고, 대신배는 2-4개의 소신배(minor calyx)로 이루어진다(Fig. 1). 신장내부 혈관의 해부학에 대해서도 잘 알아야 적절한 위치에서 도플러 초음파를 활용할 수 있다. 신장동맥에서 분절 동맥(segmental artery)으로 분지되고, 이어서 각 분엽(lobe) 사이로 분지되는 엽간 동맥(interlobar artery)으로 분지된 다음, 각 분엽을 감싸는 궁상동맥(arcuate artery)으로 이루어진다(Fig. 2) [4]. 회색조 초음파로 신장의 장축상을 관찰하여 해부학적 구조를 살펴보면, 바깥쪽을 둘러싸고 있는 저에코 테두리가 신실질이며 가장 바깥쪽이 신피질, 약간 안쪽에 피라미드 모양의 여러 개의 저에코 부위가 신수질, 신수질 사이에 신피질과 같은 에코로 내부로 돌출되는 Bertin 신주를 확인할 수 있다. 신장내부의 고에코 영역을 신동이라고 하는데, 중심에코복합체라고 부르기도 한다(Fig. 3). 내부에는 신우신배와 신장 동맥, 정맥, 신경 등이 포함되어 있으나 정상상태에서 회색조 초음파로 구분할 수 없다. 도플러를 이용하여 신장내부의 혈관을 확인할 수 있는데 엽간동맥이나 궁상동맥에서 간헐파 도플러(pulsed wave doppler)를 이용하여 혈관의 수축기 혈류 속도와 이완기 혈류 속도를 측정할 수 있다(Fig. 4). 이 값을 저항지수(resistive index)에 대입하면 정상에서는 0.7 미만이지만, 신장의 실질이 단단해져 있는 경우, 즉 당뇨병성 신병증이 있거나, 요로결석으로 인한 수신증이 생긴 경우, 신우신염 등으로 신장의 부종이 생길 경우 0.7 이상으로 증가된다. 이를 이용하여 진단이 애매한 경우 도움을 받을 수 있다[5].

신장의 스캔법

신장을 스캔할 때 환자의 자세는 측와위(lateral decubitus) 혹은 앙와위(supine)를 취한다. 우측은 간이, 좌측은 비장이 좋은 음향창을 형성하여 신장을 관찰할 때 도움을 준다. 신장의 일부가 흉곽 내에 위치하여 잘 관찰이 되지 않는 경우 심호흡을 이용하여 신장을 아래쪽으로 이동시켜 관찰할 수 있다. 신장을 스캔할 때는 신장의 축의 방향에 대해 알아야 한다. 신장의 축은 관상면(coronal plane)에서 두부(cranial) 쪽은 내측에서 미부(caudal) 쪽으로 갈수로 외측이며, 시상면(sagittal plane)에서 두부 쪽은 후측(dorsal)에서 미부 쪽은 전측(ventral)이며, 횡단면(transverse plane)에서 신장 문부(hilum)의 축은 내측 전측을 향한다(Fig. 5). 명료한 초음파 상을 얻기 위해 우측 신장은 간을 음향창으로 하여 액와선(axillary line)에서 접근하며, 좌측 신장은 하행결장과 배근군을 피하여 후액와선(posterior axillary line)에서 접근한다(Fig. 6). 또한 신장은 바깥쪽으로 돌출하는 병변들이 많기 때문에 부채질(fanning)하듯이 스캔하여 놓치는 부분이 없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Fig. 7). 회색조로 신장을 관찰할 때는 신장 실질의 에코, 신장의 크기, 국소병변 유무, 수신증 유무, 결석의 유무 등을 확인해야 한다.
정상적으로 신장 실질의 에코는 간과 비장보다는 약간 낮다. 그러나 지방간이 심한 환자에서는 간실질 에코와 신피질 에코의 차이가 뚜렷해지므로 해석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신장 내부의 에코는 신동이 가장 높고, 피질, 수질 순으로 낮아진다. 피질과 수질의 에코는 신실질 질환이 생기면 구분이 모호해지는데, 특히 신질환에서 신피질 에코가 증가된다는 것은 주목해야 할 소견이다. 정상 신장의 크기는 장축이 9-14 cm이며 우측은 간에 의하여 좌측보다 2 cm가량 작다. 신장의 폭은 4-6 cm이다. 신장 두께는 양 극부(polar region)는 3-3.5 cm이며, 양 극사이 구역(interpolar region)은 2-2.5 cm이다. 만성 신장 실질 질환이 발생하면 신장의 크기가 줄어든다. 측정된 장축의 길이가 9 cm 미만이거나 신실질의 두께가 1 cm 미만의 경우 만성 신장 실질 질환의 가능성을 강력하게 시사한다(Fig. 8) [6]. 신장의 국소 병변을 관찰할 때는 먼저 병변이 진성 병변인지 가성 병변인지부터 구분해야 한다.
신장에는 다양한 정상 변이가 관찰되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Bertin 신주 비후와 단봉낙타 혹 변이이다. Bertin 신주 비후는 Bertin 신주가 위쪽과 가운데의 양극 사이(upper and middle interpolar region)에서 신동쪽으로 돌출된 부분으로 신피질과 동일한 에코를 가지는 종괴처럼 보인다. 단봉낙타 혹 변이는 정상 신실질이 간이나 비장에 압박되어 불룩하게 튀어나와 종괴처럼 보이는 병변으로 주로 좌측에 호발된다. 이 두 병변은 도플러를 시행해보면 혈관상이 밀리거나 끊기지 않고 신실질 내로 정상적으로 주행하기 때문에 진성 종괴 병변과 감별될 수 있다(Fig. 9). 지속성태아분엽상(persistent fetal lobulation)과 접합부 실질 결손(junctional parenchymal defect) 또한 흔한 정상 변이이다. 신장은 발생학적으로 여러 개의 작은 분엽으로 나누어져 있다가 합쳐져서 발생하는데, 불완전하게 합쳐질 경우 신피질의 변연부가 분엽상의 윤곽으로 관찰되며, 이는 성인의 약 5%에서 발견된다. 종괴 혹은 피질부 반흔(cortical scarring)과 감별이 필요한 가성병변이다. 지속성 태아분엽상(persistent fetal lobulation)의 경우 분엽상이 신수질 사이로 생기는 반면 피질부 반흔의 경우 신수질 쪽으로 가로질러 생긴다는 점이 감별 포인트이다(Fig. 10) [7].
신장의 병변이 진성 병변인 경우 크게 낭성 병변과 고형 병변으로 구분할 수 있다. 신장의 낭성 병변의 대표적인 단순 낭종(simple cyst)은 성인에서 가장 흔한 신장 종괴로서, 초음파 소견은 둥글거나 타원형의 종괴로 외연이 명확하고 부드러우며 내부 음영이 없고, 후방 음영 증가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단순 낭종에 감염이나 출혈이 동반된 경우 합병 낭종이라 부르며, 외벽이 두꺼워지거나, 내부의 결절 또는 격벽이 생기거나 내부의 감쇄가 증가되는 소견을 보일 수 있다. 신장의 낭성 병변의 경우 computed tomography (CT)를 기초로 분류한 Bosniak classification을 참조해 볼 필요가 있다. Bosniak classification은 2019년에 개정되었으며 범주가 높을수록 악성화 가능성이 높아 수술이 요하거나, 주기적인 추적 검사를 요한다. 이 분류를 초음파에 동일하게 적용할 수 없지만 참고로 하여 초음파 검사 시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며, 초음파를 이용한 분류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Table 1) [8].
신장의 고형 병변의 경우 병변의 발견에 의미를 두고 혈관근 지방종(angiomyolipoma)과 신세포암(renal cell carcinoma)을 구분하는 대표적인 특징을 숙지하여야 한다. 혈관근지방종은 지방조직, 평활근, 혈관으로 이루어진 과오종(hamartoma)으로서 초음파상 경계가 명확하고 내부가 균일한 고에코의 둥근 형태의 종괴로 보이며, 크기는 3 cm 미만인 경우가 많지만 다양한 크기로 관찰될 수 있다. 또한 내부 음향 계면차로 인하여 고주파에서 후방 음향 감쇠가 나타날 수 있다. 1 cm 이상의 병변에서는 내부 지방조직을 CT 혹은 magnetic resonance imaging (MRI)를 이용하여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1 cm 미만의 병변에서는 CT 혹은 MRI에서도 지방조직을 발견하기 어려워 초음파로 추적 검사가 요구된다. 신세포암은 둥근 형태로 신동보다는 낮은 에코의 종괴로 관찰된다. 특히 3 cm 미만에서는 고에코로 관찰되는 경우가 많아 혈관근지방종과의 감별이 중요한데, 신세포암의 팽창성 발육에 의하여 생기는 가성피막(pseudocapsule)으로 인하여 저에코의 테두리가 생기며, 종괴의 크기가 증가하면서 내부에 괴사나 액화 변성으로 인하여 낭성 병변과 석회화가 생길 수 있다(Fig. 11) [1].
다음으로 수신증의 유무에 대해 관찰하여야 한다. 정상적으로는 중심에코복합체 내부에 신우(renal pelvis)와 신배(renal calyx)는 구분되어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요로폐쇄로 인하여 내부에 소변이 저류되어 확장되면 신우와 신배가 구분되기 시작한다. 수신증이 관찰되면 등급화(grading)를 해야 한다. 신우만 경하게 확장된 경우를 Grade I, 신우만 중등도로 확장된 경우를 Grade II, 신우와 신배가 동시에 확장된 경우 Grade III, 신우, 신배의 확장과 더불어 신실질의 두께가 50% 이상 얇아진 경우를 Grade IV로 정의한다(Fig. 12). 수신증이 발견되면 반드시 요관에 폐쇄 병변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요관 폐색을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임상에서 요로결석이 비교적 흔하다. 초음파는 장내 가스를 투과할 수 없기 때문에 요관을 관찰하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요로결석의 경우 결석이 잘 걸리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관찰하는 것이 결석을 진단하는 데 도움이 된다(Fig. 13). 추가적으로 수신증과 감별이 필요한 소견에 대해 알아야 한다. 방신우낭종(parapelvic cyst)은 신동 내부의 림프관의 낭성 변성으로 인하여 발생하며, 여러 개의 낭종들이 연결되어 있지 않고 각각의 격막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감별할 수 있다. 저명한 신장외신우(extrarenal pelvis)는 신우가 신동 밖에 위치하는 것으로 압력이 낮아 쉽게 확장되어 수신증으로 오인될 수 있다. 이 경우 신우가 늘어난 정도에 비해 신배의 확장은 관찰되지 않아 감별할 수 있다(Fig. 14). 또한 방광에 소변이 가득 차서 팽만한 경우도 있는데 소변을 참고 있거나, 임신 중이거나, 전립선 비대증이나 약물로 인한 요로폐색 상황에서 나타날 수 있는 생리적인 수신증도 감별하는 것이 필요하다[9].
또한 초음파상 원인이 불명확한 밝은 점(unidentified bright object)이 있을 때 신장결석과 감별을 요하는 경우가 많다. 결석은 발생 위치에 따라 신장결석, 요관결석, 요로결석 등으로 구분되며, 작은 신장결석은 초음파로 놓칠 수 있기 때문에 진단적 CT를 권하기도 한다.

부신

부신의 해부학

부신은 직경이 약 0.6 cm 정도로 작고 가늘며, 신장의 상부에 위치하는 신장과 함께 후복막 장기이다. 우측은 주로 삼각형 모양으로 하대정맥의 후방과 간우엽의 내측에 위치하며, 시술자에 의존적이지만 초음파로 잘 관찰하였을 때 90% 정도 발견할 수 있다. 좌측은 주로 반월형 모양으로 대동맥의 외측과 췌장 미부의 후방에 위치하며, 초음파로 잘 관찰하여도 40-50% 정도만 발견된다고 알려져 있다(Fig. 15). 하지만 실제로 초음파 검사 시 복부 비만, 장내 가스 등의 다양한 원인에 의하여 관찰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부신에 종양이 발생하게 되면 크기가 커져 발견이 쉬워진다[2].

부신의 스캔법

부신은 신장 상부에 위치하지만 신장과 바로 붙어있지 않아 정확한 위치를 예상하여 접근하지 않는다면 병변을 놓치기 쉽다. 부신 스캔의 접근법은 몇 가지가 있다[10]. 우측 부신은 첫 번째로 우측 전액와선(right anterior axillary line)의 우상복부에서 비스듬하게 횡스캔(transverse oblique scan)을 시행하면 간문(porta hepatis) 높이에서 간우엽의 후면, 하대정맥의 후외측, 우측 신장의 상극부 전내측 사이에서 관찰할 수 있다. 두 번째로 중간 액와선(mid-axillary line)에서 우상복부 관상면 스캔(coronal scan)을 시행하면 간우엽의 후면, 하대정맥의 외측, 우측 신장의 상부 영역에서 관찰할 수 있다. 좌측 부신은 첫 번째로 후액와선(posterior axillary line)에서 비장이나 좌측 신장을 음향창으로 하여 비스듬한 관상면 스캔(coronal oblique scan)을 시행하여 비장과 대동맥, 좌측 신장의 상극부로 둘러싸인 곳에서 관찰한다. 두 번째로 심와부에서 비스듬한 횡스캔을 시행하면 췌장 미부 후측, 좌측 신장 전측, 대동맥의 외측에 둘러싸인 부분에서 관찰한다(Fig. 16). 정상 부신 영상에는 장비의 성능, 스캔의 접근법, 시술자의 능력 등 여러 가지 요인들이 중요하다. 부신 종양이 생기면 크기가 커져 관찰이 쉬워지지만 부신의 위치에 대한 정확한 이해 없이 스캔할 경우 병변이 있어서 발견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스캔법을 알고 있어야 한다. 부신 초음파의 역할은 종괴의 발견에 중점을 두고 진단은 CT 혹은 MRI를 시행하거나, 종양의 기능성 여부를 확인한다. 대표적인 부신 종양에는 선종, 골수지방종, 갈색세포종, 부신피질암, 전이암 등이 있다.

방광

방광의 해부학

방광은 소변의 저장과 배출을 담당하는 근육 주머니와 같은 기관이다. 방광은 소변이 차 있을 때 관찰하면 좋은 음향창이 형성되어 내부 관찰이 용이하다. 방광의 용적은 약 400-500 mL 정도이며, 방광으로의 요로 개구부는 방광 후면으로 비스듬하게 위치한다. 방광의 삼각부(trigone)는 두 개의 방광의 요관 개구부와 방광 경부 사이의 영역을 말하며, 이행상피세포암(transitional cell carcinoma)이 잘 발생하여 중요하다. 남성의 경우 방광의 후면에 정낭(seminal vesicle), 정관(vasa deferentia), 요관(ureters), 직장(rectum)이 위치한다. 여성의 경우 자궁(uterus)과 질(vagina)이 방광과 직장 사이에 위치하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방광은 치골 결합부(symphysis pubis)의 후면과 인접하며, 충만될 경우 하복벽과 접촉한다(Fig. 17) [3].

방광의 스캔법

경복부 방광 초음파는 치골윗쪽(suprapubic)으로 관찰하며, 내강이 소변으로 충만된 상태에서 관찰한다. 방광을 충만시키기 위해서는 검사 1시간 전 물컵으로 5잔가량의 물을 마시고 준비한다. 먼저 횡단 스캔으로 방광의 위쪽, 중간부위, 경부의 횡단면 스캔을 남긴다. 다음으로 방광 중간 부위의 시상면을 스캔하여 총 4장의 사진을 남긴다(Fig. 18). 횡단 스캔을 시행하면 2-3 mm가량의 매끈한 얇은 벽과 같은 사각형 모양의 대칭적인 구조물로 관찰된다. 에스상 결장이 분변으로 충만된 경우 방광을 압박하여 비대칭적인 모양으로 관찰될 수도 있다. 시상면 스캔(sagittal plane scan)에서는 삼각형 모양으로 관찰된다. 요관 개구부는 방광 기저부에서 국소적인 벽비후로 관찰되며 수분간 관찰하면 방광 내강으로 소변이 분출되는 소변이 분출(jet)되는 장면을 관찰할 수 있다. 소변 제트는 환자가 물을 마신 뒤 컬러도플러를 이용하여 관찰한다. 관찰 포인트는 방광 내강의 용적, 특히 배뇨 후 잔뇨량의 측정이 중요하며, 방광 내부에 혈액이나 이물질 여부를 관찰하며, 방광벽의 두께, 종괴 및 해부학적 이상 여부 등이다. 방광 초음파는 주로 전립선 비대증과 같은 방광 경부 폐색이나 신경인성 방광의 경우 배뇨 후 잔뇨량의 측정을 위한 방광 용적 측정에 이용한다. 방광 용적(volume, V)은 V (mL) = 0.77 × W (cm) × D (cm) × H (cm) (W, maximum transverse diameter in the transverse plane; D, depth in the transverse plane; H, maximum diameter in the sagittal plane)로 계산한다(Fig. 18). 정상인 경우 잔뇨량이 50 mL 미만이나, 150 mL 이상인 경우 요관 폐색이나 방광 기능 이상을 의심한다. 방광벽의 두께는 횡단상에서 전외측, 외측, 후외측 3부위를 측정한다. 방광이 충만된 상태에서 정상의 경우 방광벽의 두께는 5 mm 미만이다. 방광 초음파를 시행하여 방광벽의 종괴, 방광염으로 인한 벽비후, 해부학적 이상인 방광 게실이나 요관류(ureterocele), 방광 내 결석이나 이물 등을 관찰할 수 있다[11]. 방광 초음파에서 흔히 방광전벽 종괴로 오인할 수 있는 반향허상(reverberation artifact)에 대해서도 주의가 필요하다. 반향허상이 의심되면 탐촉자의 위치나 각도를 바꾸거나, 게인을 줄이고, 하모닉 영상 등을 활용하여 볼 수 있다.

결 론

비뇨기(신장, 부신, 방광) 초음파는 일차 의료기관에서 비교적 경제적이면서도 빠르고 쉽게 시행할 수 있는 유용한 진단 도구이다. 특히 옆구리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나 소변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된 환자에서 비뇨기 초음파를 시행하여 많은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정보를 적절히 습득하고 해석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스캔법을 숙지하여 놓치는 부분이 없게 해야 하며, 정확한 관찰 포인트를 확인하여야 한다. 하지만 초음파 또한 여러 가지 제한점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다양한 요인으로 정확한 관찰이 어렵다고 판단될 때는 CT 혹은 MRI 및 기능적인 검사 등 추가적인 검사를 고려해야 하겠다.

Figure 1.
The anatomy of the normal kidney. ① Renal cortex. ② Renal medulla. ③ Renal column of Bertin. ④ Renal papilla. ⑤ Renal pelvis. ⑥ Major calyx. ⑦ Minor caly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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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2.
Vascular anatomy of the normal kidney. ① Renal artery. ② Segmental artery. ③ Interlobar artery. ④ Arcuate art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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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3.
Ultrasonography of a normal adult kidney. ① Renal cortex. ② Renal medulla. ③ Renal column of Bertin. ④ Renal sin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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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4.
Renal arterial resistive index (RI). RI = (Vs-Vd)/Vs, normal <0.7. Vs, peak systolic velocity; Vd, end-diastolic velo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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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5.
The axes of the kidneys. (A) The longitudinal axis of the kidneys is viewed from behind. (B) The longitudinal axis of the kidney is viewed from the side. (C) The transverse axis of the kidneys is viewed in cross-s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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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6.
Ultrasonographic approach to the kidney. ① Right kidney approach through the liver as the acoustic window. ② Left kidney approach through the posterior axillary 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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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7.
Fanning meth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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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8.
Measures of the kidney. ① Parenchymal thickness is the length from the outer line of the renal sinus to the outer line of the renal cortex. ② Cortical thickness is the length from the outer line of the renal medulla to the outer line of the renal cortex. Measurement of kidney length is indicated by ‘+’ and a dashed 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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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9.
Normal variants mimicking renal masses. (A) Left kidney scan in an asymptomatic 40-year-old woman showing a hypertrophied renal column of Bertin (arrows), (B) left kidney scan in an asymptomatic 50-year-old woman showing a dromedary hump (arrows). (C, D) Doppler ultrasound demonstrates a normal vascular architec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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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10.
Renal contour lobulations. (A) Persistent fetal lobulation (arrows). (B) Junctional parenchymal defect (arr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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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11.
(A) Angiomyolipoma with a well-defined hyperechoic renal mass. (B) Renal cell carcino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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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12.
Hydronephrosis grading on ultrasound. Grade I: Pelviectasis, Grade II: Caliectasis (major calyces), Grade III: Caliectasis (minor calyces), Grade IV: Cortical thin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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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13.
The anatomy of the ureter relevant to nephrolithiasis. ① Ureteropelvic junctional stone where the renal fascia is positioned. ② Middle ureteric stone where the iliac artery crosses. ③ Ureterovesicular junctional stone at the ureteric orifice of the urinary blad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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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14.
The ultrasound mimics hydronephrosis. (A, B) Bilateral parapelvic cysts, (C) Extrarenal pelvis. The pelvicalyceal system remains undil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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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15.
Location of the adrenal gland. The right adrenal gland lies in the crease anterior to the right kidney, medial to the liver, and posterior to the inferior vena cava. The left adrenal gland lies anterior to the left kidney, posterior and medial to the pancreas, and lateral to the aor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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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16.
Adrenal glands ultrasonography. (A) A coronal scan of the right upper abdomen along the mid-axillary line reveals a hypoechoic right adrenal gland adenoma (arrows). (B) A transverse oblique scan of the right upper abdomen along the right anterior axillary line and liver shows a hypoechoic adrenal gland adenoma (arrows), which is located in the area among the upper pole of the right kidney, right liver lobe, and vertebrae. (C) An oblique coronal scan of the left upper abdomen along the posterior axillary line shows a normal left adrenal gland (arrows), which is hypoechoic and has a horizontal Y-shape. It is confined by the spleen and left kidney. (D) A transverse oblique scan of the left upper abdomen through the pancreas tail reveals a hypoechoic adrenal gland (arrows), which is located posterior to the pancreas tail, anterior to the left kidney upper pole, and lateral to the aorta. RK, right kidney; Rt, right; IVC, inferior vena cava; LK, left kid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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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17.
Anatomy of the urinary blad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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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18.
Scanning of the urinary bladder and measurement of bladder volume. V (mL) = 0.77 × W (cm) × D (cm) × H (cm). V, volume; W, maximum transverse diameter in the transverse plane; D, depth in the transverse plane; H, maximum diameter in the sagittal pl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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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1.
Bosniak classifi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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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ified from Silverman et al. [8].

HU, Hounsfield uni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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